의학·과학 과학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올해, 새로운 도약의 원년"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4 11:20

수정 2025.03.14 11:20

삼성바이오로직스 정기 주주총회 개최해
존림 "4월에 5공장 완공, 생산역량 극대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1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1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는 제2 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여는 5공장이 완공되는 등 삼성바이오로직스 도약의 새로운 원년이 될 것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압도적인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존림 사장은 "인천 제2 바이오캠퍼스 내에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역량은 기존 60만4000리터에서 78만4000리터로 확대되고, 압도적 생산 능력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5공장 완공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또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림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본업인 CDMO 사업에서는 품질 경쟁력과 고객 신뢰를 극대화하고, 최근 항암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는 물론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ESG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성을 강화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시장과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든 성과는 주주 여러분의 성원과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1700여명의 주주가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전자투표를 진행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 의안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사내이사에는 유승호 경영지원센터장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에는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신규 선임됐다.
지난 3년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이창우 서울대 명예교수는 재선임됐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업체 최초로 매출 4조5000억원을 넘겼고, 올해는 매출 5조원, 내년에는 매출 6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우호적인 사업 환경, 초격차 생산 역량,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