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문광면에서 숲골농원을 운영하는 최혜진 대표(여·61)가 괴산에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한식명인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김치 제조 부문에서 괴산군 첫 명인으로 인정받으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 김치 제조 기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 대표는 지난 11일 (사)한국발효장류진흥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한식명인 선정에서 김치 제조 부문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협회는 한국 전통 발효식품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뛰어난 제조 기능을 보유한 인물을 명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단 2명만 선정했다.
최 대표는 2대째 영농을 이어오면서 전통의 맛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괴산군의 자연환경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김치 제조 방식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섰다.
그 과정에서 20여 건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노력의 결과로 괴산군 첫 김치 제조 명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최 대표는 김치 제조 기술 전수뿐만 아니라 괴산군 마을김장추진위원회 대표를 맡아 지역 농산물 명품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꾸준히 이바지했다.
2018년에는 괴산군 처음으로 산업포장을 수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더 나아가 한국 발효식품의 가치를 발전시키고 전통 방식의 김치 명품화를 이끌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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