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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넥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뉴시스

입력 2025.03.14 10:23

수정 2025.03.14 10:23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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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HLB그룹에 편입된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HLB제넥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HLB제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3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상 최대 매출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을 대폭 축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 성장은 산업용 효소인 '카탈라아제'와 '락타아제', 바이오 소재인 '파이토스핑고신' 등 3대 핵심 제품이 이끌었다.

지난해 해당 제품들의 매출 상승세를 저지했던 대외적 요인들이 해소되며 성장률이 본궤도로 돌아왔다.

카탈라아제의 경우 상반기에는 국내 반도체 업황 둔화의 영향으로 대만 등 해외 수출 비중이 높았으나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 상황이 개선되며 내수 공급 물량이 급증했다. 이에 지난해 대비 4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락타아제 역시 상반기에 주춤했던 매출이 하반기에 회복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15% 가량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GF퍼멘텍도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GF퍼멘텍의 주력 제품은 세라마이드 전구체인 파이토스핑고신과 뼈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는 원료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 K2다. 전년 동기 대비 파이토스핑고신의 매출은 54%, 비타민 K2의 매출은 70% 증가했다.


파이토스핑고신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경영 환경변화로 부진했던 거래가 정상화된 점이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간 해외 수출만 진행해 온 비타민 K2는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된 후 국내 시장 판매가 가속화되며 매출이 급격하게 늘었다.


김도연 HLB제넥스 각자대표는 "그동안 회사의 성장세를 주춤하게 만든 다수의 이슈들이 해소된 만큼 내년에는 더욱 개선된 실적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매출은 물론 사업 확장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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