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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잔 '이것'만 마시면…치매 예방 가능

뉴시스

입력 2025.03.14 10:24

수정 2025.03.14 10:24

녹차 규칙적인 섭취 시 치매, 암, 뇌졸중 위험 등 예방 효과 있어
[서울=뉴시스] 녹차의 모습 (사진=페이스북 캡쳐) 2025.03.1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녹차의 모습 (사진=페이스북 캡쳐) 2025.03.1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노지원 인턴 기자 = 녹차를 하루에 세 잔 마시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녹차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노인은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의 원인인 대뇌 백질 병변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는 약 9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커피나 차를 마시는 습관을 조사한 후 뇌를 촬영해 데이터를 분석하며 진행됐다.

녹차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는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특히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같은 카테킨이 많아 몸속 염증을 줄이고 세포를 보호할 수 있다.



따라서 녹차의 규칙적인 섭취는 치매 예방 뿐 아니라 암과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 심장병 위험이 줄어든다.

이전 연구 결과들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2022년 메타 분석에서는 녹차를 한 잔 마실 때마다 치매 위험이 6% 감소한다고 보고했다.


2023년 발표된 연구는 하루 두 잔에서 네 잔의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의 뇌졸중 위험이 최대 24%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다른 연구는 하루에 녹차 두 잔에서 세 잔을 마실 때 인지 기능 저하 위험 감소 효과가 가장 크며, 그 이상 마시더라도 추가 효과는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인구 약 1365만 명 중 추정 치매 환자 수는 약 101만 명으로, 7.40%가 치매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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