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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임시회 14일 개회...추경 심의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4 10:40

수정 2025.03.14 11:18

[파이낸셜뉴스] 14일 오전 부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27회 임시회가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에는 부산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등이 심의·처리될 예정이다.

이날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14일 동안 열리며 예산안 2건과 조례안 30건, 동의안 11건, 규칙안 1건, 건의안 1건, 의견청취안 3건 등 총 48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부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회기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회기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변옥환 기자)

특히 올해 첫 추경안이 의결돼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라 침체한 민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시 예산이 목적에 맞게끔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회기 첫날인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부산시의 ‘2025년도 제1회 추경안’에 대한 부산시장의 제안 설명이 진행됐다. 이후 11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행정과 지역 현안에 대한 지적과 제언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박철중(수영1·무소속)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토양오염에 대한 체계적 관리 촉구’ △송현준(강서2) ‘청소년 도박중독 급증, 시와 교육청의 실질적 해결방안 필요’ △김태효(해운대3) ‘부산 내 실질적 대기업 본사 유치 위한 방안 등 제시’ △성창용(사하3) ‘어린이집 폐원 수 전국 1위 부산, 폐원부지 활용방안 마련 촉구’ △이종환(강서1) ‘입주자 늘어나는 에코델타시티, 학교설립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 촉구’ △이복조(사하4) ‘전기차 화재 시 대규모 피해 위험…전기차 화재에 대한 장비 개선·매뉴얼 보강 촉구’ △서국보(동래3) ‘충렬사, 2020년 문체부 재정비 권고에도 5년간 방치…신속 정비 촉구’ △이준호(금정2) ‘산은 부산 이전, 시민과의 약속임에도 정쟁 소재 삼아 지연시키는 민주당 규탄…조속 이전 동의 촉구’ △배영숙(부산진4) ‘도시기본계획 6개 생활권 중 강동권만 원활 추진, 나머지 5곳 조속 추진 촉구’ △김형철(연제2) ‘주거 이동 잦은 청년층 비용 지원 위해 이사비 지원정책 추진 촉구’ △황석칠(동구2·이하 국민의힘) ‘좌천동 수정터널 상부 부지, 공원화 추진 촉구’ 등을 제언했다.

이어 오는 17일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장에서 2차 본회의가 열려 6명의 의원이 시정질문에 나선다. 이들은 시에 건축, 교육, 관광, 문화, 외국인 등 분야별 현안에 대한 질의할 계획이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각 상임위는 추경안을 비롯한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한다.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오는 25~26일 이틀간 상임위의 예비심사를 거친 추경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진행한다. 해당 안은 오는 27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등과 함께 최종의결된다.


한편 다음 회기인 제328회 임시회는 내달 21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