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전남 영암군 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신속한 살처분, 출입통제, 검사·소독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농장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전국 우제류 농장, 축산차량 등에 실시 중인 일시이동중지명령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시기를 이달 내로 앞당겨 정확하고 신속히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애초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시기를 앞당겨 오는 31일까지 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최 권한대행은 "백신 접종이 제대로 실시됐는지 철저히 점검해달라"며 "축사와 농장 출입차량 소독 등 구제역 방역 조치가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되도록 현장점검을 면밀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영암군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에 대한 신고가 있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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