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작은학교 살리기'와 연계해 추진하는 빈집 재생사업이 전입자 21명의 안정적인 정착을 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지역 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은학교 살리기와 연계한 빈집 재생 프로젝트 '해랑사업'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총사업비 4억 8700만 원을 투입해 서면에 위치한 빈집 4개소를 해랑주거로 조성했다.
리모델링 주택은 성명초 전·입학 학생 가정에 임대해 올해 2월 신학기 전까지 전입 학생 등 21명이 입주했다.
이를 통해 성명초는 유치원생 1명 포함 9명의 학생이 입학하게 됐으며, 중학생 1명과 어린이집 2명, 미취학 아동 1명도 함께 전입했다.
군은 해랑사업을 통해 빈집을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청년층 유입 증가 등의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관련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023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성명초 인근 부지에 LH 임대주택 10호와 커뮤니티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임대주택 건립과 함께 빈집 정비, 정주 여건 개선, 일자리 연계 등으로 초등학생을 둔 가구의 이주를 유인해 소멸 위기의 마을과 폐교 직전의 학교를 활성화하는 상호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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