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4개월째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14일,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는 지난주보다 1%p(포인트) 내린 34%를 기록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주와 같은 10%를 유지했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78%로 확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을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 중 55%가 이재명 대표를, 탄핵 반대자의 25%가 김문수 장관을 꼽았다.
다음 대통령 선거 결과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1%로 전주 대비 1%p 하락했다. 반면,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4%p 오른 41%로 조사됐다.
보수층의 78%가 여당 후보 당선, 진보층의 90%는 야당 후보 당선을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30%)보다 야당 승리(61%) 쪽이 많고,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마찬가지다. (30%, 44%)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4%였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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