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장애인 오케스트라 초대 지휘자에 최혁재 씨가 선발됐다.
도교육청은 공개모집을 통해 최근 최 씨를 초대 지휘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예술활동으로 장애인의 자립 및 자아실현을 돕기 위해 장애인 오케스트라단 창단을 추진해왔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목적도 있다.
서울대 작곡과 출신인 최 지휘자는 빈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임용은 17일이다.
최혁재 지휘자는 “장애인 연주자들이 음악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무대에서 예술적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청중과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그동안의 경험과 열정으로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 지휘자와 함께 선발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17일부터 5월 9일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맞춤 훈련을 받은 뒤 5월 중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처음 시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보람도 클 것”이라며 “장애를 가진 음악인들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