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는 '3D맵핑'을 활용해 여객선 운항 위험 요소를 식별하는 등 해양 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전국 운항저해·좌초 사고 15건 중 10건이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센터는 작년 12월 도입한 3D 맵핑 드론으로 기항지 주변 침식과 퇴적 상태를 살펴 여객선 접·이안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3D맵핑은 공중에 띄운 드론으로 특정 지역을 연속적으로 촬영한 다음 3D 지도를 만드는 작업이다.
센터는 지난해 덕적도와 대이작도 여객선 기항지를 중심으로 3D 맵핑 시범작업을 마친 상태로, 올해 3D 맵핑 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규 인천운항관리센터장은 "첨단 산업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함으로써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여객선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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