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염소 1만2000농가 38만8000마리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전남 영암 한우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당초 4월1일로 예정된 백신 일제 접종을 앞당겨 14일부터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제 접종 대상은 도내 1만2000여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염소 38만8000여 마리다.
효과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소 100마리, 염소 30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22일까지 9일간 내 농가 자가접종을 완료하고, 그 외 농가는 공수의사 등 접종지원반을 동원해 31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돼지의 경우 개체별 사육기간이 6개월 정도로 짧아 일제 접종이 맞지 않아 농가별 분만 주기 등 사양 프로그램에 맞춰 연중 실시하고 있다.
경남도는 그동안 소 50마리 미만, 염소 30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에 접종 지원을 해왔다.
정창근 동물방역과장은 "2023년 충북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2년 만에 구제역이 다시 발생함에 따라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도내 발생 위험이 있다"면서 "축산농가에서는 빠짐없이 구제역 백신 접종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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