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탄핵 심판 접수 석달…헌재 신뢰 51% vs 불신 38%[갤럽]

뉴스1

입력 2025.03.14 11:18

수정 2025.03.14 11:18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종결한 뒤 아직 선고일을 지정하지 못하면서 대통령 탄핵 사건 중 최장기간 숙의를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모습. 2025.3.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종결한 뒤 아직 선고일을 지정하지 못하면서 대통령 탄핵 사건 중 최장기간 숙의를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모습. 2025.3.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석달 전 접수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선고만을 앞둔 가운데, 헌법재판소 신뢰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와 탄핵 심판 관련 기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탄핵 심판 관련 기관별 신뢰 여부'를 물은 결과 헌재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p) 내린 51%,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p 내린 38%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응답자 76%가 헌재를 신뢰한다고 했고, 탄핵에 반대하는 응답자 중에선 21%만이 헌재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비상계엄 사태 수사와 탄핵 심판 관련 기관의 신뢰도는 헌재(53%), 경찰(45%), 법원(47%), 중앙선거관리위원회(44%),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29%), 검찰(26%) 순이었다.

지난 7일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 취소를 결정하며 '수사권 논란'에 휘말린 공수처는 검찰보다 3%포인트(p) 높은 29% 신뢰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