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산·지원 배수지 신설·확대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산 배수지는 새로 건설하고 지원 배수지는 2배가량 확대한다.
'지산 배수지 건설 공사'는 총사업비 304억 4500만 원을 투입해 시설용량 1만 4000㎥(고지 1만㎥, 저지 4000㎥)와 송·배수관로(관 직경 D600~700㎜, 연장 L=5.6㎞)를 신설한다.
2019년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32%의 공정률을 보인다.
지산 배수지는 북구 두암동과 동구 산수·지산·지원동 일원에 안정적 급수 공급을 위한 다단식 배수지다.
'지원 배수지 증설 공사'는 총사업비 192억 9900만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배수지 시설 용량을 기존 1만 9000㎥에서 2배가량 늘어난 3만 6000㎥로 증설하는 사업이다.
북구 동림·중흥·용봉동, 동구 소태·지원동, 서구 유촌·광천동 일원에 안정적 급수 공급이 가능해진다.
'배수지'(配水池)는 수돗물을 여러 지역에 나눠 보내기 위해 만든 저수지로. 상수도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물이다.
수돗물을 12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할 물량 확보 시설로 높은 곳에 설치한다.
균등 수압 유지와 누수 예방, 사고 발생 때 단수 없이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직접 급수가 아닌 간접 급수로 전환해 운영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2일 지산2동 마을사랑채와 지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지산배수지 건설 공사'와 '지원 배수지 증설 공사'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김재중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은 "배수지 공사는 지역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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