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삼성증권(016360)이 1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화진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김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출됐다.
삼성증권은 이날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김화진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한국금융투자협회 공익이사, 한국ESG기준원 의결권위원회 위원장, 국민연금 지배구조개선자문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이력을 보유했다.
삼성증권은 김화진 사외이사의 금융관련 전문성, 폭넓은 네트워크, 업무권역 내 영향력 등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이사회 운영과 더불어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혜리 법무법인 산지 변호사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최혜리 변호사는 분리 선출을 통해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최혜리 사외이사는 판사 출신 변호사로, 법원 상임조정위원과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삼성증권은 최 사외이사가 법률가로서의 사회적 명망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어 이사회에서 법과 원칙 기반의 합리적인 의견 제시를 통해 균형감 있는 의사 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내이사로는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 고영동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이 선임됐다.
삼성증권은 이날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하지 않는다"는 이사회 양성평등 조문도 신설했다. 또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 개정 사항을 반영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