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유럽으로 번진 관세 갈등…美 증시따라 코스피 하락

뉴시스

입력 2025.03.14 11:30

수정 2025.03.14 11:30

코스피 0.33%↓…다우·S&P·나스닥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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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미국의 관세 갈등이 유럽으로 번지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국내 코스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3.64)보다 8.46포인트(0.33%) 내린 2565.18에 개장했다.

이날 코스피 하락세는 뉴욕 증시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7.36포인트(1.30%) 내린 4만813.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78포인트(1.39%) 하락한 5521.5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5.44포인트(1.96%) 내린 1만7303.01에 장을 닫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EU가 미국산 위스키에 부과하는 관세를 즉각 폐지하라고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EU산 와인·샴페인 등 주류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하면서 지수가 하락한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선 오전 11시 기준 개인이 1364억원, 외국인이 2조3309억원을 매도 중이다. 기관이 나 홀로 588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0.14%), 종이·목재(0.18%), 제약(0.49%), 기계·장비(0.46%), 전기·전지(0.05%), 의료·정밀(1.53%), 전기·가스(0.22%) 등이 상승 중이다.

반대로 섬유·의류(0.12%), 화학(1.17%), 비금속(0.02%), 금속(0.68%), 운송장비(0.74%), 건설(0.15%), 유통(0.42%)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7%) 오른 5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 SK하이닉스(1.65%), 셀트리온(1.68%), KB금융(0.25%)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38%), 삼성바이오로직스(0.47%), 현대차(1.24%), 기아(0.6%), 네이버(3.0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4%)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2.80)보다 0.95포인트(0.13%) 상승한 723.75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나홀로 56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 504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전반적으로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6.4%), HLB(1.08%), 레인보우로보틱스(4.4%), 삼천당제약(3.08%), 휴젤(0.53%), 코오롱티슈진(3.47%), 클래시스(3.67%), 리가켐바이오(2.92%) 등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에코프로비엠(2.85%), 에코프로(0.35%)는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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