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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해외 신규 공장 설립 박차…경쟁력 확보 사활"

뉴스1

입력 2025.03.14 12:17

수정 2025.03.14 12:17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컨퍼런스’에서 COSMAX STORY를 발표하고 있다. 2025.3.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컨퍼런스’에서 COSMAX STORY를 발표하고 있다. 2025.3.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코스맥스(192820)가 올해 해외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면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5 큐텐재팬 K-뷰티 메가 컨퍼런스' 강연자로 나서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에 신규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공장의 경우 올 하반기 착공해 2027년께 완공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앞서 2023년 일본 도쿄 인근 이바라키현 반도시에 공장을 지으려고 했으나 '2025년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엑스포)' 개최에 따른 건설비 상승과 전문 인력 부족 문제로 건설 계획이 지연됐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해 그룹 총매출 3조 1000억 원을 달성했다.

이 회장은 "1994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0% 이상을 달성했다"며 "초기 10년간 100억 원, 두 번째 10년간 1000억 원, 세 번째 10년간 1조 원, 30년간 10년 단위로 10배씩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종전 브랜드사가 뷰티 시장을 주도했다면 앞으로는 소비자 주도로 바뀔 것"이라며 K-뷰티의 경쟁력으로 △젊은 층 △스피드 △팀워크(히트 상품) △품질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이어 "소비자 개개인에 맞춰야 하는 소비자 혁명 시대"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가장 빨리, 좋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혁신 제품을 세상에 제일 먼저 내야 시장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며 "경쟁력 있는 회사와 팀을 이뤄 혁신 제품을 제일 먼저 내놔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R&I 센터를 지향하며 국내외 핵심 인력 유치에 힘쓰고 있다.


또 제품을 연구해 개발·생산하는 기존 ODM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제조사가 제품의 브랜드를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는 OBM(Original Brand Manufacturing)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