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이상~ 12세 이하 입원 아동 지원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지난 2023년 전남지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해 시행 중인 '아픈아이 병원돌봄 서비스'를 올해부터 주말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7월 시행한 '아픈아이 병원돌봄 서비스'가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만족을 얻고 있어 올해부터는 기존 평일에만 제공하던 병원 내 돌봄 서비스를 주말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육 공백을 해결하고, 부모들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픈아이 병원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순천시에 거주하는 3개월 이상, 12세 이하의 입원 아동을 지원한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병원에 방문해 아동의 식사, 복약 지원 및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는 1대 1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1일 최대 10시간, 연 최대 10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단가는 시간당 1만4000원이며, 소득 기준에 따라 50%에서 90%까지 지원된다.
다만 주말 서비스의 경우 50%의 추가 인력비가 발생하며, 추가 지원비는 본인 부담 원칙이다.
'아픈아이 병원돌봄 서비스' 이용 문의사항은 (사)순천YWCA로 하면 된다.
협약 병원은 현대여성아동병원, 미즈여성아동병원, 미래로소아과병원, 이노스이비인후과, 플러스아이미코병원 등 5개소이며, 순천시는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민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해 양육 친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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