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30%, S&P500은 1.39%, 나스닥은 1.96% 각각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와인 등 알코올류에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이다.
보통 미국증시가 급락하면 다음 날 아시아 증시도 속락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다.
그러나 이날 중화권 증시는 오히려 급등하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홍콩증시를 피난처로 보고 국제 자금이 대거 홍콩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1월 20일 트럼프 취임 이후 S&P500은 9% 급락한 데 비해 항셍지수는 17% 급등했다.
한편 같은 시각 일본의 닛케이는 0.36% 상승하는 데 그치고 있고, 한국의 코스피는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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