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14/202503141329252299_l.jpg)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중국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 양을 뒤늦게 보고했다고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와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는 지난 13일 중국이 지난해 9월 6만 5386배럴(7849톤), 10월 3만 5517배럴(4263톤), 11월 3만 618배럴(3675톤)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결의 2397호를 통해 북한의 정제유 수입 한도를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북한에 정제유를 공급한 나라들에 매월 30일까지 전달의 공급량을 보고하도록 한다. 중국의 이번 보고는 지난해 말에 안보리에 보고됐어야 했지만 시한을 한참 넘긴 것이다.
중국의 이번 보고로 북한에 유류를 공급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지난해 대북 정제유 공급량은 30만 202.651배럴(3만 6168톤)로 집계됐다.
그런데 중국이 9월에 공급한 정제유 전체 공급분(7849톤)의 91%가 아스팔트 재료인 석유역청(7151톤)인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역청은 연료로서의 전용이 어렵다.
VOA는 "9~11월에 중국은 북한에 비연료 제품만을 수출했고, 이를 톤 단위로 안보리에 보고한 것"이라고 짚었다. 양으로 보면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정제유 공급을 늘린 것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일반적인 연료성 유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