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시대를 초월한 첼로 명곡들"…첼리스트 김대연 리사이틀

뉴스1

입력 2025.03.14 13:33

수정 2025.03.14 13:33

첼리스트 김대연의 독주회 포스터 (원아트 제공)
첼리스트 김대연의 독주회 포스터 (원아트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종합 클래식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원아트'는 2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첼리스트 김대연의 독주회를 개최한다.

비영리단체 '멜로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뛰어난 음악성과 해석력을 갖춘 첼리스트 김대연의 단독 연주 무대다. 바로크 시대부터 낭만주의,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회의 1부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첼로 모음곡 1번'으로 시작된다. 프렐류드부터 지그까지 여섯 개의 무곡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첼로 독주곡의 정수다.

이어지는 곡은 펠릭스 멘델스존의 '첼로 소나타 2번'으로 멘델스존 특유의 서정성과 정교한 구조가 돋보인다.

2부는 현대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형제들'로 시작된다. 첼로와 피아노의 협주인 이 곡은 패르트의 대표적인 '틴티나불리'(Tintinnabuli) 기법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어지는 곡은 헨델-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로 화려한 기교와 강렬한 감성이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긴다.
마지막 곡으로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e단조'가 브람스 특유의 서정성과 중후한 감성을 선사하며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대연 첼리스트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새로운 곡들과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곡들의 조화로 다양한 분들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새로운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아트 이세원 대표는 "이번 연주회는 첼리스트 김대연의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이며, 동시에 문화 소외 계층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를 전하는 의미 있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주회 기획을 통해 클래식 음악이 더 많은 이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