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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허미미, 대한적십자 홍보대사.."독립투사 할아버지처럼 이웃 돕겠다"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4 15:28

수정 2025.03.14 15:28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왼쪽) 바이올리니스트 허아영이 지난 12일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공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왼쪽) 바이올리니스트 허아영이 지난 12일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는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경북체육회)와 바이올리니스트 허아영을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허미미는 "5대조 할아버지 허석 의사가 독립운동을 통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것처럼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서 우리나라의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전했다.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재일교포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21년 한국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택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는 허석 선생의 5대손인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해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파리 올림픽 여자 57㎏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인대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중이다.
오는 6월에 열리는 IJF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목표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