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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에 드론 띄운다" 육군 2군단, 현대전 맞춤식

뉴시스

입력 2025.03.14 13:43

수정 2025.03.14 13:43

춘천·화천·양구 예비군 1만5000여명 11월 말까지 훈련
14일 육군 제 2군단은 춘천 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실전적 훈련환경 조성하에 춘천·화천·양구지역 예비군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현대전에 대비한 예비군 훈련을 실시한다 고 밝혔다. 육군 제2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육군 제 2군단은 춘천 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실전적 훈련환경 조성하에 춘천·화천·양구지역 예비군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현대전에 대비한 예비군 훈련을 실시한다 고 밝혔다. 육군 제2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육군 제2군단은 14일 현대전에 대비한 예비군 훈련을 오는 11월 말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육군 제2군단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춘천 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실전적 훈련환경 조성 하에 춘천·화천·양구지역 예비군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11월 말까지 실시된다.

올해 훈련은 과학화예비군훈련체계 기반 하에 현대전 양상에 맞게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실제 전장환경과 유사한 훈련환경을 조성하여 실전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북한의 드론 위협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군훈련장에 마일즈 장비 감지기가 부착된 드론을 설치해 예비군들이 공중으로 이동하는 드론에 사격할 경우 격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상현실(VR)기반 영상모의 사격 간에도 드론을 격추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등 예비군들에게 현대전에 적합한 맞춤식 훈련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시가지전투훈련장과 야지전술훈련장에는 실제 전장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막과 전장 소음 활용, 장애물 추가 설치 등 예비군들의 실전 감각을 향상하게 된다.

아울러, 식당 환경 개선과 방한 물자 확보, 피복 관리체계 개선 등 예비군 편의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군단 경비단 예비군훈련대장 최인재 중령은 “현대전 양상을 고려한 실전적 훈련환경 조성과 예비군들의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동원 즉시 임무수행 가능한 예비군 육성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해 훈련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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