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우수 외국인 인력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익산시는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전환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는 비전문취업(E-9) 또는 방문취업(H-2) 비자로, 최근 10년간 2년 이상 국내에 체류한 등록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대상자는 현재 근무하는 곳에서 1년 이상 재직 중이며, 연봉 2600만원 이상으로 향후 2년간 고용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근무 중인 기업의 추천을 받으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이달 17일부터 12월 22일까지로, 익산시 기획예산과 또는 전북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일자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서류 제출 후 자격요건 심사를 거치면 법무부와 출입국 사무소로 추천자 명단이 전달된다.
이후 신청인이 하이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 비자로 체류자격 변경 신청을 하면 된다.
체류자격이 변경된 외국인은 도내 인구감소지역과 인구관심지역에서 3년간 거주해야 한다. 배우자 등 동반가족도 함께 체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비자 승급지원금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숙련기능인력(E-7-4) 또는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로 전환한 후 익산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에게는 3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숙련된 우수 인재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외국인이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통합을 이루는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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