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경찰 배치해 차량 소통
대중교통 이용 당부
대중교통 이용 당부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앞둔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마라톤 대회가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1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단체들은 15일 오후 사직로 일대에서 집회를 연 뒤 비원교차로까지 행진한다.
자유통일당을 비롯한 탄핵 반대 단체들은 세종교차로~대한문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보수 기독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영등포구 의사당대로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예고했다.
서울경찰은 도심 집회와 행진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30여명을 배치하는 등 교통 소통을 관리한다.
오는 16일에는 서울시와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2025 서울마라톤대회'가 열려 광화문광장부터 잠실종합운동장까지 교통이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세종대로 구간은 오전 5시30분∼오전 9시, 을지로·청계천로·종로 등 도심권 도로는 오전 7시50분∼오전 11시11분, 신설동역·군자교·잠실대교·잠실종합운동장 구간은 오전 8시59분∼오후 1시30분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한 뒤 가락시장역 사거리에서 반환해 돌아오는 10㎞ 코스는 오전 5시~오전 10시30분 통행이 제한된다.
마라톤 대회 당일에는 교통경찰 등 인력 1651명을 배치해 차량 소통에 주력한다. 서울시는 통제 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한다.
경찰은 집회 장소 일대와 마라톤 코스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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