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창소방-고창종합병원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간담회

뉴스1

입력 2025.03.14 14:30

수정 2025.03.14 14:30

고창소방서(서장 임정욱)는 14일 지역 응급의료 기관인 고창종합병원과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창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창소방서(서장 임정욱)는 14일 지역 응급의료 기관인 고창종합병원과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창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소방서(서장 임정욱)는 14일 고창종합병원과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의료자원 부족과 응급환자 이송병원 선정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효율적인 이송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체계는 기존의 1:1 전화 확인 방식을 119구급스마트시스템 기반의 1:다기관 동시 확인 방식으로 개선하여, 응급환자의 이송 시간을 단축하고, 병원 선정 과정을 효율화한다.

구급대원들은 'Pre-KTAS' 훈련을 통해 환자의 중증도를 신속히 분류하고, 이 정보를 표준화된 형태로 여러 의료기관에 동시에 제공해 신속하게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다.

고창소방서는 구급차 7대를 운영하며 54명의 구급대원이 활동 중이다.



최근 3년간 이송 실적을 보면, 2024년 기준 전체 출동 6247건 중 3186건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이 중 66.48%가 응급실이 있는 고창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고창소방서가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통해 병원 선정 요청을 한 사례는 268건으로, 9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고창소방서장과 고창병원 본부장 등 10명이 참석해 △기관 간 협력 방안 논의 △반복적인 전화응대 업무 감소를 위한 시스템 개선 △응급환자 정보 제공 표준화 등 이송 체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기열 대응예방과장은 “응급환자 이송체계는 앞으로 기존의 전화 방식 대신 ‘119구급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게 병원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병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