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명시 "5년간 창업기업 운영률 77.3%…창업생태계 활성화 주력"

뉴스1

입력 2025.03.14 14:39

수정 2025.03.14 14:39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제공)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제공)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최근 5년 간 경기 광명지역 내 지자체 지원으로 창업에 성공해 현재까지 기업을 운영하는 사례가 77%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광명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에 따르면 시는 2020~2024년 ESG 친화형, 소셜벤처 등 창업기업 110곳에 총 3056억원 예산을 투입했다.

구체적으로 △2020년 28곳, 8억5500만원 △2021년 24곳, 6억8100만원 △2022년 20곳, 5억900만원 △2023년 20곳, 4억9000만원 △2024년 18곳, 4억400만원 등이다.

현재 85개 기업이 사업을 이어가며 77.3% 높은 생존율을 띄고 있으며 도 시장상권진흥원의 경기도 창업기업 생존율 45.4%와 비교하면 약 1.7배 높은 수치다.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를 두고 타 지자체와 달리, 창업지원센터에 위탁하지 않고 직영으로 창업기업 성장을 돕게 하는 등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를 조성에 노력한 결과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 실태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 50.3%에 달하는 창업기업의 주요 장애요인으로 꼽힌 '창업자금 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시는 지원금 지급 이후에도 창업교류 강화 지원 등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도 시행 중이다.

특히 ESG 경영진단, 전문가 멘토링 및 스타트업협의체 활동 지원, 스타트업 얼리버드 콘퍼런스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ESG 경영 컨설팅, 1대1 전문가 멘토링, 월별 상담창구 등 맞춤형 자문 지원 및 스타트업 얼리버스 콘퍼런스 등 정보공유 등으로 꾸준한 창업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시가 지난 1~2월 진행한 '창업자금 지원사업 실적 조사' 가운데 기업 매출액 조사 문항에 답한 지원 전과 후의 연매출이 100억원에서 296억원으로 약 3배 차이를 보이는 등 지원금 지급부터 멘토링 역할까지 실질적인 시의 정책 방안들이 효과를 나타냈다.

시는 또 세무, 법률, 특허 등 경영필수 분야와 노동, 마케팅, 재무 관리까지 교육 과정을 운영해 창업기업들이 초기 경영 위기를 최소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창업지원 정책을 재정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발전 시키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혁신을 이끌어가는 창업가들이 광명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최근 창업기업 10곳을 기업을 선정해 각 업체에 최대 2500만원 창업지원금을 내달 중 지급할 방침이다.
시는 또 향후 광명시의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추가경정예산을 확보, 창업지원 기업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