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올해만 소나무재선충 138만 그루 피해...'현장 특임관' 투입

뉴스1

입력 2025.03.14 14:45

수정 2025.03.14 14:45

23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야산에서 재선충 감염된 소나무들이 붉게 변해 있다.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적으로 발생한 경주시 감포읍과 포항시 호미곶면 일원을 올해부터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했다. 2024.10.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3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야산에서 재선충 감염된 소나무들이 붉게 변해 있다.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적으로 발생한 경주시 감포읍과 포항시 호미곶면 일원을 올해부터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했다. 2024.10.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도는 14일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 특임관'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특임관은 재선충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도내 18개 시군에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신규 시책으로 산림병해충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 34명이 방제 현장의 부실과 안전관리, 설계·감리·시공, 예찰 및 이력 관리 등을 감찰한다.


지난해 전국 재선충 피해 소나무 187만그루 중 74만그루(전체 피해의 40%)가 경북에서 발생했으며, 올해 피해목은 138만그루(감염목+감염 우려 목)로 추정한다.

산림 당국은 매년 4월 말 기준으로 재선충병 피해 규모를 집계하며, 경북도는 22개 시·군 중 울릉을 제외한 21곳 전체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도는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방제와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는 책임담당관을 지정하고 도와 시군 공무원, 현장 특임관이 시군 방제 사업장을 교차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