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소재기업 전북 투자 결정 잇따라

뉴스1

입력 2025.03.14 14:49

수정 2025.03.14 14:49

14일 전북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첨단소재기업 투자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14일 전북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첨단소재기업 투자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반도체, 이차전지, 나노소재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전북 투자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전북자치도·군산시·익산시는 14일 동우화인켐㈜, ㈜삼양사, ㈜나노솔루션과 84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북에 본사를 둔 동우화인켐은 도내 기업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반도체 소재 전문 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추가 설비 확충과 연구개발 투자로 반도체 공정의 필수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삼양사는 국내 유일의 초순수 이온교환수지 생산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군산공장을 신설해 반도체 및 정밀화학 산업의 필수 소재 공급망을 안정화할 구상이다. 이온교환수지 국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량을 확대하고 공급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나노솔루션은 이차전지 전극 소재로 활용되는 탄소나노튜브 및 기능성 나노물질의 분산액과 응용제품을 개발·양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북대, KIST 전북분원, 전주대 등 지역 내 연구기관 및 대학과 협력해 신기술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간 균형 잡힌 투자유치 실현은 물론 전북의 산업 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의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장은 지역 내 관련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우수 인재 채용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기업들이 원활하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생산시설 고도화가 이뤄지면서 기업들의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지역 내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이 첨단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