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종합=뉴스1) 양희문 한귀섭 신성훈 기자 =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속출하고 있다.
14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께 경북 청도 운문면 신원리 방음산에서 산불이 났다.
당국은 오전 11시 40분께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22대와 장비 26대, 인원 267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1시 기준 진화율은 30%다.
화재 현장에는 초속 4m의 바람이 불고 있어 당국은 산불 확대를 우려해 인근 마을 주민 165을 대피시켰다.
경기도에선 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낮 12시 30분께 파주시 법원읍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불은 공장 1개 동을 전소시킨 뒤 인근 야산으로 확대됐다.
당국은 장비 27대와 인원 58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비슷한 시각, 남양주시 호평동 야산과 양주시 백석읍 불곡산에서도 각각 불이 나 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당국의 빠른 진화 작업 덕분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오전 11시 54분께 강원 춘천시 동면 지내리 야산에서도 불이 나 당국이 진화 중이다.
당국은 불이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다"며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 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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