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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 20주년... 문체부 "지역과 함께 정책 추진 방향 논의"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4 16:04

수정 2025.03.14 16:04

'2025년 시도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회의' 개최
문화예술교육 20주년... 문체부 "지역과 함께 정책 추진 방향 논의"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옛 충남도청사 후생관에서 '2025년 시도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회의'를 열어 지역 문화예술교육 현장 의견을 듣고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문화예술교육의 20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문체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광역 시도 문화예술교육 담당, 광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충북·제주·인천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중앙과 지역 간 협력을 도모했다.

먼저 우수사례로 강원과 충북이 지역 예술인과 예술 단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강원은 '디딤돌 문화예술학교' 사업 일환으로 3단계로 구성된 예술인 재능 발전 교육과정을, 충북은 예술인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스스로 연구과제를 탐색하는 '헬로우 아트랩'을 시행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어 제주는 '부속섬 찾아가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장애예술축제 턴(TURN)' 등 문화예술 혜택을 받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끝으로 인천은 '기관협력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해양수산부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협업해 해당 기관 주제와 관련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예술인들의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우수사례 발표 이후에는 향후 문화예술교육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지역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문체부는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표어로 △학교 위주에서 학교 밖 생활 공간으로 △취약계층에서 일반 국민의 삶 속으로 △공공 중심 교육에서 민간이 적극 참여하는 교육 등을 제시했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이번 회의로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애로사항과 중앙·지역 간 협업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문체부는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향유 기회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 친화적 정책 방향을 구상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