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이 국내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장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최용석 원장이 전남 곡성군의 뱀장어 양식장을 방문해 어업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국 양식수협 조합장들과의 소통 포럼에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굴수하식수협, 패류살포양식수협, 민물장어양식수협, 제주어류양식수협,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멍게수하식수협,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등 전국 7개 양식수협 조합장이 참석해 양식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조합장들은 수산자원의 이식승인 기준 개정, 고수온 대응 멍게 양식기술 및 냉장 멍게 신선도 유지 기술 개발, 어장환경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수온 관측장비 구축 확대, 쓴맛 굴 발생 원인 규명 및 굴 어장환경수용력 기반 관리체계 마련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수과원은 이에 대해 현장 중심 연구를 강화해 양식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산업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수과원은 2019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양식수협 조합장들과 소통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11번째로 진행됐다.
한편 최 원장은 포럼에 앞서 전남 곡성군의 뱀장어 양식장을 방문했다. 이어 뱀장어 대량 생산을 위한 산·학·관·연 협력 인프라 구축, 뱀장어 인공종자 생산 공동 연구 추진 등 국내 뱀장어 양식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최원장은 "국내 양식산업을 대표하는 수협 조합장 및 현장 어업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수과원의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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