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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안정" 라온시큐어, 5대 1 주식 병합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4 15:51

수정 2025.03.14 15:51

"주가 안정" 라온시큐어, 5대 1 주식 병합

[파이낸셜뉴스] 정보기술(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병합은 적정 주식수를 유지해 주가 안정화를 도모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주식 병합을 통해 라온시큐어의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에서 2500원으로 증가하며 자본금은 변동이 없다. 현재 라온시큐어의 총발행주식수는 5602만5871주로, 주식 병합 후 1120만5174주로 줄어든다.

오는 3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주식 병합에 대해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신주 효력발생일은 4월 15일이다. 매매거래정지예정 기간은 4월 11일부터 5월 2일까지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5월 7일이다. 주식 병합으로 발생하는 1주 미만의 단수주는 신주 상장 전 최근 거래일 종가를 기준으로 현금으로 지급한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성장한 624억9200만원을 기록해 회사 설립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9억6700만원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며 흑자 전환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화이트햇 컨설팅 등 서비스 및 플랫폼 분야의 고른 성장과 해외 국가 디지털 ID 구축, 일본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사업의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사업 부문에서 모바일 신분증의 본격 확산에 대한 대응과 함께 자격증, 의료 증명서 등 각종 모바일 증명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솔루션 사업은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에 최적화된 전략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증·접근제어 사업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중남미, 동남아, 중앙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해외 국가 디지털 ID 사업 및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도 미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