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4일 오전 울산교육청 관련 부서와 함께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울산특수교육연구원 설립 예정지를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중구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부지에 총 사업비 650억원을 투입, 부지면적 1만5894㎡, 연면적 7952㎡,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울산혁신도시 입주 승인 및 부지 매입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내년 설계를 시작해 2027년 공사 착공, 2029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유아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각 발달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생활안전, 교통안전, 수상안전, 학교폭력 및 마약중독 예방, 직업안전, 복합재난대비 교육 등 수준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대룡 의원은 이 자리에서 “현재 북구 산하동에서 운영 중인 울산안전체험관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학교 안팎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체험활동 중심의 교육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울산특수교육연구원은 중구 성안초등학교 인근에 총 사업비 439억 7000만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6219㎡, 연면적 5594㎡,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5~6월에 부지 매입 후, 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9월 공사 착공, 2028년 11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울산 특수교육의 컨트롤 타워로서 특수교육 정책 연구 및 교원 연수, 특수교육 현장 지원을 수행한다"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일반학생과 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룡 의원은 “설립에 앞서 성안동 주민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수의 설명회를 개최한 만큼, 성안초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로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수교육연구원의 주차장을 야간 및 휴무일에는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고, 연구원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주민들이 회의 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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