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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위즈덤 홈런에 두산 강승호·오명진 적시타 맞불…시범경기 무승부

뉴시스

입력 2025.03.14 15:44

수정 2025.03.14 15:44

KIA, 두 번째 무승부…네일, 첫 등판 4이닝 3실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2025.03.14.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2025.03.14.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KIA와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에서 접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0-0으로 비겼던 KIA(2승 2무 2패)는 두 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3승 1무 2패)은 첫 무승부를 작성했다.

지난 5차례 시범경기에서 13타수 2안타에 그친 KIA의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은 이날 첫 홈런을 신고헀다.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2번 임무를 맡은 KIA 김도영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올해 첫 시범경기 등판에 나선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4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였지만, 4회에만 3점을 헌납했다.

두산 선발 마운드에 오른 왼손 투수 최승용은 5이닝 동안 안타 5개(1피홈런)와 볼넷 1개를 내줘 3실점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린 강승호(3타수 1안타 2타점)와 안타 2개를 뽑아낸 오명진(2타수 2안타 1타점)이 돋보였다.

KIA가 선취점을 획득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1회초 선두 타자 박찬호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최승용의 폭투 때 2루로 향했다. 이어 김도영이 선제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서는 위즈덤이 최승용의 시속 132㎞ 스플리터를 통타해 좌월 2점 홈런을 폭발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4회말 무사 1,3루 두산 오명진이 1타점 동점 1루타를 치고 있다. 2025.03.1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4회말 무사 1,3루 두산 오명진이 1타점 동점 1루타를 치고 있다. 2025.03.14. kgb@newsis.com
0-3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4회말 순항하던 네일을 뒤흔들었다.

양의지의 볼넷과 제이크 케이브의 우전 안타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강승호가 3루타를 작렬해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양석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간 후 오명진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7회말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박준영과 김재환의 안타로 잡은 1사 1, 3루 기회에서 장승현의 타석 때 대주자로 투입된 여동건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김태군이 2루로 송구하자 3루 주자 박준영이 홈으로 쇄도했다.


그러나 공을 잡은 2루수 홍종표가 곧바로 홈으로 던져 박준영을 잡아냈다. 두산은 곧장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두산은 9회말 1사 이후 박준영이 KIA 필승조 조상우를 상대로 안타를 생산했지만, 대타로 나선 김민석과 김기연이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끝내 득점을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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