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1만7500원에 17만주 사들일 예정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쏘카 창업주인 이재웅 전 대표가 쏘카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장중 20% 이상 상승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쏘카는 전일(1만4210원) 대비 17.8% 오른 1만6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쏘카는 1만7490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전일 대비 23% 상승 출발했다. 장중엔 전일 대비 23.1% 상승한 1만7500원까지 올랐다.
쏘카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이 창업주가 쏘카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창업주가 소유한 벤처캐피탈 업체 에스오큐알아이가 쏘카의 주식 17만1429주를 주당 1만7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고한 것이다.
에스오큐알아이가 사들이려는 주식은 쏘카 전체 지분의 0.52%에 해당한다.
업계에선 쏘카의 2대주주인 롯데렌탈(25.7%)과 경영권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이 창업주가 지분을 사들이려는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롯데렌탈이 지분을 늘리고 있어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이 창업주 측이 보유한 지분율은 약 45%로 알려져있다.
지난 1월 쏘카가 공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창업주가 보유한 지분 9.99%와 에스오큐알아이(19.21%), 박재욱 쏘카 대표(2.98%), 이외 우호세력의 보유량을 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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