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주말 제주·강원·경북 많은 눈 예고…강설·강수 대책 점검

뉴스1

입력 2025.03.14 15:53

수정 2025.03.14 15:53

강원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강원도 태백시 낙동가 발원지 황지연못이 폭설로 덮혀 있다. 2025.3.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강원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강원도 태백시 낙동가 발원지 황지연못이 폭설로 덮혀 있다. 2025.3.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강설·강수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에 비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 조치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동부 지역에는 17일 오전까지 강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부터는 기온이 낮은 강원 내륙과 산지, 경북 북동 산지 등에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에 따라 중부내륙 지역으로 눈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설·강수 대비 중점 관리사항을 논의하고 강원·경북 등 강설이 예상되는 지역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처 계획을 점검했다.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 등 도로관리기관은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비나 눈이 온 후 기온 하강으로 인한 도로 살얼음 등 위험에 대비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비닐하우스, 농·축산시설, 노후 펜션 등 적설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지역자율방재단 및 이·통장 등과 협력해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봄이 되어 기온이 점차 오르고 있지만 과거 3월 대설로 차량고립 등 피해가 있었던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