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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고물상서 굴착기 작업 중 집게에 찔린 60대 숨져(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03.14 15:55

수정 2025.03.14 15:55

서산 고물상서 굴착기 작업 중 집게에 찔린 60대 숨져(종합)

고물상에서 작업하는 굴착기 (출처=연합뉴스)
고물상에서 작업하는 굴착기 (출처=연합뉴스)


(서산=연합뉴스) 양영석 강수환 기자 = 14일 오전 8시 54분께 충남 서산 음암면 한 고물상에서 일하던 A(60대) 씨가 굴착기 집게에 찔려 숨졌다.

사고 당시 고물상에서는 직원인 A씨와 사장인 B씨가 함께 작업 중이었다. B씨가 굴착기를 운전하고 있었고, A씨는 고물 사이에 놓인 대형 마대(톤백) 근처에서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 당국은 B씨가 고물을 담은 톤백을 굴착기에 부착된 날카로운 집게로 들어 올려 옮기던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경찰에 "굴착기 안에서는 A씨가 보이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노동 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에 대해 각각 조사중이다.


해당 작업장은 사장인 B씨 외에 직원이 A씨 1명으로,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미만이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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