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들이 쓰러진 노인을 발견해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4일 코레일에 따르면 대전열차사무소 직원들은 이날 휴가 중 들른 동해선 동광어시장에서 열린 영덕대게축제 관람를 관람하던 중 80대 할머니가 옆 테이블에서 갑자기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즉시 긴급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있던 대전열차사업소 소속 황기만 전무가 가장 먼저 상황을 파악하고 119에 신고한 뒤 김종선·김인만 전무가 함께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쓰러진 할머니의 의식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할머니는 응급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직원들이 평소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으며 열차 승무 중 다양한 응급 상황을 대비한 훈련이 실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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