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휴가중이던 코레일 직원들, 쓰러진 80대 할머니 심폐소생술로 구해

뉴스1

입력 2025.03.14 15:57

수정 2025.03.14 16:20

14일 코레일 직원들이 영덕대게축제장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14일 코레일 직원들이 영덕대게축제장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들이 쓰러진 노인을 발견해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4일 코레일에 따르면 대전열차사무소 직원들은 이날 휴가 중 들른 동해선 동광어시장에서 열린 영덕대게축제 관람를 관람하던 중 80대 할머니가 옆 테이블에서 갑자기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즉시 긴급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있던 대전열차사업소 소속 황기만 전무가 가장 먼저 상황을 파악하고 119에 신고한 뒤 김종선·김인만 전무가 함께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쓰러진 할머니의 의식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할머니는 응급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직원들이 평소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으며 열차 승무 중 다양한 응급 상황을 대비한 훈련이 실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