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양정동에 자동차마을 만들자"…주민 주도 추진

연합뉴스

입력 2025.03.14 16:11

수정 2025.03.14 16:11

현대차 울산공장 소재지…지역상권 침체 해결 목적
"울산 양정동에 자동차마을 만들자"…주민 주도 추진
현대차 울산공장 소재지…지역상권 침체 해결 목적

양정 자동차마을 조성 선포식 (출처=연합뉴스)
양정 자동차마을 조성 선포식 (출처=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북구 양정동 주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마을 조성에 나선다.

양정동 주민들로 구성된 양정자동차마을 조성 추진위원회는 14일 북구 생활문화센터에서 자동차마을 조성 선포식을 개최했다.

양정자동차마을 조성 추진위원회는 최근 상권 침체를 겪고 있는 양정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주민 주도로 지난 2월 설립됐다.

양정동은 국내 최대 완성차 공장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추진위 관계자는 "양정동은 자동차 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 자산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테마 마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체험 시설과 자동차 관련 창업 지원 공간,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자동차마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양정자동차테마거리를 중심으로 로컬브랜드 입점, 공모사업 참여, 주민 협력 강화, 지역 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선포식에 참석한 박천동 북구청장은 "자동차마을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양정자동차마을이 성공적으로 조성돼 지역의 자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