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관리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법정 감염병 예방 관리 방안 논의
![[수원=뉴시스] 경기도 감염병관리위원회 회의.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14/202503141633482836_l.jpg)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지난해 경기도에서 백일해를 비롯한 법정감염병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4일 경기도청에서 '감염병관리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어 지난해 감염병 현황을 공유하고, 올해 경기도 감염병 예방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유행 감염병 예방·대응체계가 담긴 '2025년 경기도 감염병 예방관리 시행계획'이 확정됐다.
경기도 법정 감염병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해 기준 4만2682건으로 전년 대비 약 2배(2023년 2만2633건) 증가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감염병은 백일해로, 2023년 35건에서 1만4254건 급증해 1만4289건이 발생했다.
도는 도내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중심으로 최신 유행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종감염병 대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감염병관리지원단을 민간운영으로 변경해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이며, 다음 달에는 경기도 감염병관리 네트워크 컨퍼런스를 열어 관련기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도내 31개 시군 보건소 등 감염병 관련 관계기관과 매주 '주간 감염병 발생 점검회의'를 통해 감염병 동향과 예방수칙 등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역학조사관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도 실시할 예정으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이번 회의는 감염병 예방과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평가된다. 앞으로도 주간 감염병 발생 점검회의를 통해 관련 기관들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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