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31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3506억원) 대비 195억 원(5.6%) 줄어든 수치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으로 1030억 원(추정액)의 일회성 영업외비용이 발생한 게 영향을 줬다. 영업외비용을 뺀 영업이익은 2023년 4712억 원에서 지난해 5284억 원으로 572억 원(12.1%) 늘어난다.
지난해 연간 이자이익은 1조2321억 원으로 전년(1조2933억원) 대비 4.7%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9137억 원으로 전년(9742억 원)보다 6.2%(605억 원) 줄었다. 충당금전입액은 1284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8%(281억 원) 감소했다.
SC제일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85조8409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 85조7008억 원에서 0.2%(1401억 원) 늘었다. 총자산수익률(ROA)은 0.36%에서 0.38%로 0.02%포인트(P) 올랐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56%에서 6.09%로 0.47%P 떨어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2%로 전년 동기 대비 0.03%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동기대비 19.0%P 하락한 206.43%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27%에서 0.34%로 0.07%P 올라갔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실적에 따라 2320억 원의 결산 배당을 의결했다. 해당 의결안은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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