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5년도 '태극마크'를 달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이 시작된다.
대한양궁협회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전북 국제양궁장에서 '2025년도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이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발전에는 지난해 1차·2차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리커브 남녀 각 20명의 선수가 출전해 2025년도 국가대표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기록경기, 토너먼트, 리그전을 모두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각 순위에 따라 배점이 부여된다.
총 5회전에 걸쳐 진행되며 1회전 성적순으로 리커브와 컴파운드 남녀 각 16명의 선수가 2~5회전에 진출할 자격을 얻게 된다.
올해는 광주에서 세계 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만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에서 양궁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건 16년 만이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각각 3관왕에 올랐던 남자부 김우진(청주시청), 여자부 임시현(한국체대) 등도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아야 국가대표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다.
이밖에 남자부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김선우(코오롱), 서민기(현대제철)와 여자부 염혜정(경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안산(광주은행) 등도 주목받는다.
다만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선 이번 3차 선발전을 통과한 이후에도 '최종 평가전'의 관문을 넘어야 한다.
양궁협회는 8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한 뒤 두 차례의 최종 평가전을 거쳐 세계선수권을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남녀 각 4명의 선수를 확정한다.
한편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남자 53명, 여자 40명의 선수가 출전해 각 8명의 대표선수를 선발한다. 이후 리커브와 마찬가지로 평가전을 통해 세계선수권 등 주요 대회에 출전할 남녀 각 4명을 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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