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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잇따른 인천표면처리센터서 법령·규정 위반 174건 적발

연합뉴스

입력 2025.03.14 16:50

수정 2025.03.14 16:50

화재 잇따른 인천표면처리센터서 법령·규정 위반 174건 적발

인천표면처리센터 점검 (출처=연합뉴스)
인천표면처리센터 점검 (출처=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검단소방서는 최근 화재가 잇따른 인천표면처리센터를 대상으로 점검을 벌여 총 174건의 법령·규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형별 위반 사항은 불법 증축 의심 83건, 소방시설 유지·관리 미흡 59건,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미실시 3건, 대기·폐수 배출시설 미신고 2건 등이다.

소방 당국 등은 위반 사항과 관련해 센터에 59건의 조치명령과 5건의 과태료 부과 처분을 했으며, 불법 증축과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 기관 통보를 했다.

검단소방서는 해당 센터에서 지난해 2건에 이어 올해 3건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환경부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 6개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벌였다.

인천표면처리센터는 인천 검단지역 산업단지인 '뷰티풀파크' 내에 아파트형 공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여러 도금업체가 입주해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덕 검단소방서장은 "합동 소방훈련과 각종 소방 점검을 계속 추진해 사회적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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