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기업 알몬티대한중석(알몬티)이 올해 상동광산의 텅스텐 본격 생산을 앞두고 자금조달을 담당하는 해외 은행과 기업으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알몬티에 따르면 독일 국영은행(KfW)과 글로벌 엔지니어링컨설팅기업 해치(Hatch) 관계자들이 지난주 상동광산을 찾았다. 이들은 상동광산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평가했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이들은 광산의 환경·안전관리도 글로벌 기준에 맞춰 시행 중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KfW는 앞서 알몬티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7510만 달러(1000억여 원)를 지원했다.
알몬티 관계자는 "이번 현장 실사에 나선 은행과 기업 관계자들은 선광공장 건설, 채굴과 운반갱도 확보 등 진척 사항을 심층 점검하는 한편, 영월군청과 지역 관계자 의견도 청취하며 지역사회와의 추가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지난달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강원도가 알몬티대한중석의 광산 개발이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월군은 알몬티가 개발 중인 상동광산 텅스텐을 비롯한 핵심 광물을 미래산업 비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강릉본부 기획조사팀은 최근 '영월 상동 텅스텐 광산 재개발 추진 상황 및 영향'이란 경제전망 분석 결과를 통해 "상동광산 개발로 영월 고용 증가 등 경제회복이 기대되며 핵심 광물 중 하나인 텅스텐의 국내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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