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건의안 채택
"연안여객선 야간운항 국비 지원도 필요"
![[광주=뉴시스] 전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난 12일 제301회 전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섬 지역 연안여객선 야간운항 국비지원 및 공영제 도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사진=완도군의회 제공) 2025.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14/202503141710331115_l.jpg)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14일 섬 주민 교통권 보장을 위해 연안여객선 야간운항 국비지원과 공영제 도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완도군의회에 따르면 의장협의회는 지난 12일 제301회 전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이 발의한 '섬 지역 연안여객선 야간운항 국비지원 및 공영제 도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의장협의회는 건의안에서 "섬 지역 주민들에게 연안여객선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생명선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지방자치단체의 한정된 예산으로는 연안여객선의 야간운항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전남도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연안여객선의 야간운항을 지원하고 있으나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지속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완도 넙도와 해남 땅끝 항로를 운항하던 해광운수 여객선이 지난 1일부로 운항이 중단되면서 여객선 공영제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양훈 의장은 "민간 선사의 수익성 논리에 따라 섬 노선 일부 항로가 감축되거나 폐지되는 실정"이라며 "섬 주민들의 안정적인 교통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공영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장협의회은 채택된 건의문을 국회와 대한민국의장단협이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남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72개(58.2%) 유인도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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