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에서 하루 사이 호텔, 아파트, 마트, 지하차도 등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4분쯤 금정구 부곡동의 한 아파트 2층 A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 호 거주자 2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2시58분쯤에는 부산 남구 신선대 지하차도 대연동 방면으로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60대 남성 운전자는 화재가 발생하자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오후 3시19분쯤 꺼졌으나 지하차도 내 연기가 가득 차 양방향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현재는 정상 소통 중이다.
오후 2시 30분쯤에는 강서구 가덕도 구곡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 불은 산 정상에서 주변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2644㎡(약 800평)가 불에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근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헬기 3대 등 장비 34대와 인력 189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낮 12시 56분쯤에는 금정구에 있는 한 마트 수산물 코너에서 불이 났다. 인근 주민 1명과 마트 직원 2명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1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4대, 인력 139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30여 분 만인 오후 2시23분쯤 초진을 완료했으며 오후 2시57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오전 2시 26분쯤에는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건물 19층짜리 호텔 4층 식당에서 불이 났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건물 내 방송으로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려 일부 주민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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