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은 '인잇: 보이지 않는 것'(이하 '인잇')을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후 이번에 재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인잇'은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아시아 무용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디마우(DMAU) 프로젝트 작품이다. 디마우는 '아시아를 우주로 만드는 춤(Dance Makes Asia Become the Universe)'이라는 뜻이다.
이 작품은 '단순함 속의 복잡성', '반복 속의 깊이', '무의식과 의식의 공존'이라는 역설적 키워드 아래 무용수 개인의 삶과 고유한 몸의 역사, 춤의 본질을 무대 위에 풀어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인 무용수 강승현·김나의를 비롯해, 누트나파 소이달라(라오스) 창걸한(대만) 응우옌 하 록(베트남) 등 아시아계 무용수까지 총 8명이 무대에 오른다.
일본 출신의 사코 카나코가 드라마터그(연출을 보좌하는 스태프)를 맡는다.
김성용 단장은 "초연에서는 무용수 특유의 움직임 에너지를 풀어냈다면, 이번에는 '인잇'만의 견고한 움직임을 완성해 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오는 22일 오후 3시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김예림 무용 평론가가 사회를 맡고, 김성용 단장, 유지완 음악감독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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