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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김길리·최민정, 세계선수권 전 종목 예선 통과

뉴스1

입력 2025.03.14 22:56

수정 2025.03.14 22:57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과 여자 대표팀의 김길리, 최민정(이상 성남시청)은 개인 종목 예선을 모두 통과했다.

박지원은 14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1차 예선에서 조 2위, 2차 예선에서는 조 1위를 기록,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1000m 예선도 1, 2차 모두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올라간 박지원은 주 종목인 1500m 준준결승에서 조 1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김건우(스포츠토토)와 장성우(화성시청)도 남자 1000m 준준결승과 남자 1500m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500m에 참가한 서이라(화성시청)와 이정수(서울시청)는 1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길리와 최민정이 선전했다.

둘 다 여자 500m 예선과 1000m 1, 2차 예선을 모두 통과했고 1500m 준준결승에서도 각각 조 1위를 차지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1500m에 함께 출전한 노도희(화성시청) 역시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혼성 계주 2000m 준준결승에 나선 이정수, 김건우, 이소연, 김건희(성남시청)는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라갔고,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김건희는 여자 3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5000m 계주에 참여한 박지원, 장성우, 이정수, 서이라 역시 준준결승에서 조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남녀 선수 2명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다.


이들은 다음 달에 열리는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과 함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