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8년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집값이 들썩이는 가운데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히려 하락폭을 키워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양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둘째 주(1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이번 주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보다 0.08% 하락했다.
이달 첫째 주 하락률 0.05%보다 하락폭이 키우며 2022년 6월 이후 3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부산 사상구(-0.18%)는 엄궁·덕포동 구축 위주로, 부산진구(-0.13%)는 입주물량 영향을 받는 연지·양정동 위주로, 강서구(-0.11%)는 명지동 대단지 위주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번 주 부산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 주보다 0.03% 상승하며 8개월째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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