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주최 측이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1만 명이다.
민주당은 이보다 앞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부터 서울 고궁박물관까지 도보 행진을 하며 국민보고대회를 예고했다. 민주당은 행진 이후 오후 4시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오전 11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1만여 명 참석이 예상되는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연다. 예배 형태의 집회지만, 전 목사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자유통일당 등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볼보빌딩 앞 1개 차로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한다. 경찰에 신고된 인원은 1만 명이다.
자유문화국민연합은 오후 5시부터 탄핵 기각과 윤 대통령 즉각 복귀를 촉구하는 문화콘서트를 서울 종로구 현대사옥 앞에서 연다. 주최 측 신고 인원은 100명 수준이다.
토요일인 전날(15일)에도 서울 곳곳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집회가 열렸다. 경찰 비공산 추산 기준, 비상행동이 주최한 탄핵 촉구 집회에는 5만여 명이, 자유통일당이 개최한 탄핵 반대 집회에는 3만 5천여 명이 참석했다.
당초 지난 14일 중으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거나 선고일을 지정한다는 관측이 많았지만, 한 주를 넘기며 주말까지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집회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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